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尹 정권 출범후 수직승진해 일찌감치 경찰청장 예고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제청 사실을 밝힌 뒤,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했다"며 "이런 풍부한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뒤 반년 만에 두 직급을 승진해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라 일찌감치 차기 경찰청장으로 유력시돼 왔다.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후임으로 올해 1월 서울청장에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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