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한동훈, 1차서 43% 넘으면 결선서 뒤집기 어려워"
"尹이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한동훈과 친윤 막았어야 했다"
박성민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당연히 그게 상식적인 건데,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설도 좀 있었고 조정훈 위원장이 백서에 한동훈 책임론, 마치 윤석열 대통령보다 책임이 더 있는 듯이 하는 것은 약간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기다 홍준표 시장이나 이런 분들이 나와서 한동훈을 공격하니까 안 그래도 당 대표 나가려면 지금이 적기인데 약간 빌미를 제공했다"며 "냄비 뚜껑을 닫아놔야 되는데 열고 나온 다음에는 다시 넣기 어렵다. 그런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굉장히 처음 보는 상황 아니냐? (윤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그런 점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충돌, 이런 것들 때문에 격렬해지는 것 같다"며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의 관계가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아니냐, 강을 건넌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총선 패배에 한동훈 위원장도 100% 본인이 책임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대통령도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지금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은 100% 한동훈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한동훈은 100% 윤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양측을 꼬집었다.
그는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제가 3파전, 4파전의 결선투표제를 많이 봤는데 결선투표를 가더라도 1등 후보가 (1차에서) 43%를 넘어서 가면 잘 안 뒤집어진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합산했더니 한 40~43 사이다, 그러면 이거는 뒤집어질 가능성이 큰데 43을 45를 넘어서 간다 그러면 나머지 표가 하나로 다 100% 모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역전하는 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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