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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료원 "12일부터 무기한 자율적 휴진"

세브란스병원과 마찬가지로 큰 의료 차질은 없을듯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은 1일 "의료인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7월 12일부터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료계는 해결책과 중도안을 제시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정부는 단 하나의 조건도 들어주지 않은 채 오히려 초법적인 행정명령을 남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대 증원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무시했다"며 "청문회에서 증원 관련 예산 계획이 없다는 것도 드러났으며, 정부는 턱없는 교육 여건에 대해서 피상적인 대안만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4일에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일주일 휴진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의 대부분 진료과목이 정상 운영하는 등 무기한 휴진 선언에도 불구하고 병원 운영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세브란스와 마찬가지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선언한 고대 의료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마사이

    공급을 줄이면 소똥도 다야몬드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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