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90원도 돌파. 물가불안 심화
미국의 '깜짝 소비'에 글로벌 달러 강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한때 1,392.0원까지 오르더니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6.5원 오른 1,3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3영업일 연속 연고점(종가 기준)을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과 함께 연고점을 돌파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0.4%)와 직전 수치(0.6%)를 상회,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인하 폭도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수직상승하면서 연초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수입물가가 또다시 국내 물가불안을 재연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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