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수년 전 폐업업체 구매내역 제출"
'사기 대출' 의혹 더욱 확산. 총선 전에 실체 드러날듯
양 후보는 11억원을 대출 받은 뒤 이 가운데 5억원을 사업물품 구입에 썼다면서 증빙서류로 물품구매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2일 <채널A>에 따르면, 그 가운데 1억원어치를 샀다고 써낸 업체가 대출시점보다 이미 수년 전에 폐업한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현장검사에 들어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 과정에 양 후보가 당시 제출한 사업자대출 증빙 서류를 확보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업체명이 허위로 작성된 정황을 포착했다. 즉 대출 시점보다도 수년 전에 이미 폐업한 업체명이 적혀있는 사실을 파악한 것.
새마을금고는 또 다른 업체명들에서도 수상한 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품을 구매했다고 적어낸 업체 일부의 경우 사업자등록도 되어있지 않은 정황도 파악한 것.
새마을금고는 당시 양 후보가 유령 업체명을 적어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고 양 후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채널A>는 전했다.
금융감독원도 3일부터 현장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진상 파악에 나서기로 해, 양 후보의 '사기 대출' 여부는 총선 전에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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