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방과학연구소내 폭발 사고…계약직 1명 사망
실험 중에 폭발 일어난 것으로 추정
국방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숨진 직원은 정년퇴임 후 재채용된 계약직 연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직원이 실험동에서 탄(彈) 관련 실험을 하고 있었으며, 실험 중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충격으로 실험동 건물 측면이 반쯤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폭발 사고가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앞서 같은 시간 연구소 앞을 지나다 폭발음을 들었다는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로 추정되는 굉음이 들렸고, 차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연구소, 군 합동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국가 보안 시설이라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전국방과학연구소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으로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대전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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