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1심 유죄라도 무죄추정 원칙 따라야". 공천 자신
"김기현과 수도권에서 붙을 의향도"
<디트뉴스24> 등 대전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공천을 받기 힘든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사법리스크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자면 없는 죄로 기소한 검찰이 사법리스크를 만든 것”이라며 “당내 공천도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공천룰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1심 유죄 상태에서 출마하면 정치적 공격이 있겠지만,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보복, 정치탄압 피해자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고, 국민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라며 거듭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재판 진행 과정에서 김 대표는 여전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큰 정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면 수도권에서 출마할 의향이 있다"며 수도권에서 맞장대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황 의원뿐 아니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4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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