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큰 틀의 집값 상승세 꺾였다"
"주택 공급 기업들의 의지도 위축"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출 축소 또는 규제,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하방 요인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10월 특례보금자리론이 부분적으로 마감되고 내년 1월에 또 마감되는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대출이 제한되는 것이기에 (상승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건설사 경영 위기에 대해선 "건자재와 건축비 상승, 분양시장 미분양 적체 때문에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주택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너무 위축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공급 부족에 따른 향후 집값 급등 우려에 대해선 "빠르면 2년, 또는 3∼4년 뒤 급격한 공급 축소가 가격 급등 요인이 될 수 있어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에 나선 것이고, 그로 인해 극단적 사태는 해소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제1 신도시 리모델링이 향후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