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수출 2.2% 증가. 반도체 플러스 전환할듯
무역적자는 14억달러대로 축소. 월말에는 흑자 기대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수출이 이달에도 플러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 늘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던 반도체 수출이 이달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승용차(20.1%), 석유제품(0.4%), 무선통신기기(0.2%), 정밀기기(7.0%), 가전제품(25.6%) 등도 증가했으나, 반면 철강제품(-9.5%), 자동차 부품(-3.6%), 선박(-28.2%), 컴퓨터 주변기기(-12.6%)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5.7%), 베트남(1.4%), 일본(10.8%)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2.4%), 유럽연합(-4.1%)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52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억1천600만달러 적자로,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천1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정부는 월말에는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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