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영, KBS라디오 '최강시사' 하차. KBS도 퇴사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 내 시간표 결정 원치 않아"
최 기자는 이날 오전 '최강시사' 생방송 오프닝에서 “'최경영의 최강시사'는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라며 “KBS도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정한 스케줄에 따라서 독립적인 공영방송 언론인의 삶의 시간표가 결정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회적으로 공분할 사안에 제대로 공분하지 못하는 퇴행적 언론 상황에도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하차 및 퇴사가 강압적 환경 때문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허위뉴스로 드러난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인용보도를 사실인양 보도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는 1995년 KBS에 기자로 입사한 뒤 2012년 방송장악 저지 파업 투쟁과 관련해 해고 처분을 받자 다음해<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후 다시 KBS에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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