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세기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타계

도밍고-카레라스와 '세계 3대 테너'. 암 후유증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파바로티의 매니저는 6일(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파바로티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테너'로 불리우며 '세기의 테너', '천상의 목소리' 등 숱한 찬사와 함께 전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테너로 평가받으며 전세계 음악팬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음악인.

파바로티는 지난 1961년 레지오 에밀리아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공식 데뷔했고,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데뷔이래 줄곧 클래식 음악을 고집해온 파바로티는 1990년대에 들어 친분있는 대중음악인들과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정기적으로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크로스오버 공연을 열어 그 수익금으로 전쟁고아들의 구호기금을 마련해 기부하는 등 음악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파바로티는 고별공연을 준비하던 지난해 7월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며 생활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8일 고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수차례 의식을 잃어버리는등 의식 불명 상태로 이어져 오다 최근에는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왔다.

6일 파바로티는 주옥같은 그의 아리아를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을 뒤로 한 채 영면에 들었다.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세기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pp_6zlvrt5o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용기!!!♡♡♡♡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