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펑크' 확대, 경기침체 장기화에 1~7월 43조 급감
올해 세수적자 목표치 58조 웃돌듯
31일 기획재정부의 '7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7월 국세수입(39조1천억원)이 전년 동월보다 3조7천억원 줄었다.
이로써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4천억원(16.6%) 줄었다.
세목별로는 1∼7월 법인세가 48조5천억원 걷히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1천억원(26.1%) 급감했다.
7월까지 소득세도 68조원 걷히는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7천억원(15.8%) 감소했다.
7월까지 부가가치세는 56조7천억원 걷혀 전년 동기보다 6조1천억원(9.7%) 줄었다.
7월까지 상속 증여세 역시 9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9.6%) 줄었다.
7월까지 관세는 3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6천억원(39.4%) 줄었다.
정부는 2021∼2022년 세정 지원에 따른 지난해 세수 증가(10조2천억원) 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 세수 감소는 33조2천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세수 적자가 계속 커지면서 올해 목표치인 세수 적자 58조2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세수를 다시 추계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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