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코로나19, 31일부터 독감으로 하향"
"일일 확진자 집계도 중단",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유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으로,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년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의료비 지원도 일부 유지한다"며 "60세 이상 연령군 등 고위험군의 신속항원검사비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의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도 당분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일부를 연말까지 지원하고 백신과 치료제도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