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美정찰기 경제수역 침범. 추격기 출동"
"신항공 미사일 탑재한 함선 상시 전개 검토중"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대변인 담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이미 조선 동해 경제수역상공이 철저히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백히 천명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그 어떤 물리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며 "경제수역인 원산 동쪽 450㎞계선에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탑재한 함선을 상시 전개시켜 문제의 공역에서 미군 전략 정찰기들의 무단 침범 행위를 저지시키고 완전하고도 철저하게 구축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사대응을 경고했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미군 전략정찰기가 17일 새벽 5시 38분부터 6시 37분 사이에 원산 동쪽 520㎞부터 단천 동쪽 430㎞까지의 해상 상공을 반복 선회 비행하면서, 3차례에 걸쳐 경제수역 상공을 최대 14㎞ 깊이까지 무단침범해 북한 동부 및 종심 지역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했다.
총참모부는 이에 "즉시 동부반항공사단 추격기들을 미군 전략정찰기의 침범공역에 긴급 출격시켜 대응경계 비행을 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면서 북한군 추격기들의 대응조치에 의해 미군 전략정찰기는 7시 15분경 퇴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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