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평균 5만명 돌파. "감염병 4급전환 연기"
"6주째 증가하나 증강세는 완만해져"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천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별로는 1일 5만6110명, 2일 6만4167명, 3일 5만5466명, 4일 5만4729명, 5일 5만3052명, 6일 4만8899명, 7일 2만255명이 각각 확진됐다.
특히 지난 2일 6만명대는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85명으로 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98명으로, 전주(97명)와 비슷했다.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에서 "주간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완만해졌다"며 "전주대비 증가율은 28주차 22%, 29주차 34%, 30주차 21%를 기록했지만 31주차(지난주)에는 10%가량으로 (증가세의) 기울기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4급 전환 계획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며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 관련 현안 대응 상황도 고려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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