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이재명표 혁신, 하루도 못가 풍비박산"
"이낙연 귀국후 어떤 형국 벌어질지 짐작하기 어려워"
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에 출연해 "6월 4일 일요일 혁신회의를 2시에 띄우고 혁신위원장을 저녁에 최고위원들한테 흘리면서, 사실 6월 4일이 이재명표 혁신의 디데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폭풍에 대해선 "이제 '이렇게 되면 이게 짝퉁 혁신위원회 아니냐, 줄 세우는 더 혁신 회의 아니냐', '친이 쿠테타 방식으로 혁신을 하겠다는 말이냐', 지금 이렇게 되면서 친명 비명 간의 갈등이 일단 밖으로 표출이 되는 형국"이라며 "지금 어떻게 보면 좌초까지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예측이 가능한 건데, 그 예측은 '침묵 관망파들'이 침묵을 깨거나 관망을 깨거나 할 거냐 안 할 거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 된다"며 '이재명체제 좌초'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는 오는 24일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역학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 이낙연 전 대표가 1년 전에 그때 6월에 미국을 갈 때만 해도 이낙연 전 대표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했다"며 "그런데 이제 당이 이렇게 이재명 체제로 가다가 지금 어떻게 보면 무지 흔들리는 상황이 됐고, 또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정치와 통치 스타일을 보여주는 거다. 그것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욕구나 요구가 생기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당내에도 그렇고 당외에도 그렇고, 그래서 이것은 이 욕구, 요구가 얼마나 분출하느냐에 많이 좌우된다"며 "또 하나는 이런 상황이 된 거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계속해서 미국에서 보내는 메시지는 나도 책임을 느낀단다. 이게 좀 달라진 거라서 귀국 이후에 어떤 형국이 벌어질지 저로서는 짐작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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