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힘 지도부 오찬서 "3·8 전당대회 참석하겠다"
"아랍대통령, 300억달러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100분간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에선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을 비롯해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육개장, 오삼불고기, 생선구이, 나물과 깍두기 등의 한식 정식이 제공됐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회동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찬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UAE 방문 때 300억 달러란 큰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국부펀드 투자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뒷이야기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가장 큰 이야기 주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돈에 대해서는 국부펀드를 통해 하겠다고 했지만 방산 에너지 투자 등 구체적으로 어디에 할지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는 것이 아랍에미리트 측의 이야기였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현재 용산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TF를 만들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랍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300억불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앞으로 더 큰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다"며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 간 많은 투자가 실제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 비대위원장이 "전대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 윤 대통령에게 3월8일 열리는 전대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당원들이 많이 모이고 전대라는 좋은 축제이니 참석해 인사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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