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 매수심리, 4주 연속 역대 최저
서울, 강남권만 소폭 개선. 수도권도 역대 최저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72.1에서 금주 71.0로 떨어지며 4주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4.0을 기록해 지난주(64.8)보다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전주 59.5에서 금주 58.0로 떨어지며, 서울 5대 권역중 최저를 계속 유지했다.
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62.4에서 61.3으로,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 역시 63.4에서 이번주 62.2로 내려왔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도 최근 2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전주 66.6에서 금주 64.6으로 급락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만 71.9에서 72.8로 소폭 개선됐다.
수도권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68.3→67.0)와 인천(66.4→64.9)의 매수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67.0에서 이번주 65.8로 지수가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여서,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2.1에서 71.0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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