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이재명, 산은 이전 '전향적 검토' 약속했잖나"
"민주당 부산경남 의원들 전혀 목소리 내지 못해"
<부산일보>는 이날 '민주당,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내로남불'이란 제목의 인터넷판 톱기사를 통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산은 이전이 최근 가시권에 접어들자 반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이번 태도는 올해 초 대선 때와는 딴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일보>의 관련 질의에 '부산의 ‘해양금융 특화’를 지원하고, 국책은행 이전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산은 이전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난 2월 인터뷰 내용을 상기시켰다.
또한 “'수도권 공공기관 200여 곳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수차례 강조했다"며 "그러나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이런 행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부산일보>는 민주당 부산경남 의원들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조항을 변경하려는 산은법 개정안이 첫 상정된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적 결정이다' '이전 갈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등 갖은 논리로 법안 처리를 막았다"며 "산은 부산 이전을 적극 지지해온 당내 부산·경남 의원들은 이런 당 분위기에 밀려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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