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상반기에만 76조 적자. 하반기도 클듯
국민연금, 주식 하락 방어막 역할 약화될듯
11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8%로 76억6천60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주식은 65조1천700억원, 채권은 20조5천800억원의 적자가 났다. 대신 대체 자산에서 9조900억원 수익이 났다.
문제는 하반기 들어 주가와 채권 가치가 더 빠른 속도로 급락하고 있어 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에서는 기관투자자 가운데 최대 큰 손인 국민연금의 손실이 커지면서, 그간 국민연금이 해온 주가 하락 방어막 역할이 약화되면서 주가 하락을 심화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