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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루만에 2,500 밑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성전자 6만원선 다시 붕괴

그간 주식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10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 복귀 하루만에 2,400대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8포인트(0.90%) 내린 2,480.8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개장해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을 끝내고 매도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천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천31억원어치를 동반매도했고, 개인만 2천618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미국의 반도체 주가 급락소식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을 집중 매도했고, 결국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 하락한 5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6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가 다시 '5만전자'가 된 것은 지난달 14일(5만7천500원) 이래 근 한달만이다.

SK하이닉스도 3.47% 하락한 9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4일이래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8포인트(1.60%) 내린 820.2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매도 전환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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