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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2,600 위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재확산

미국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사흘만에 다시 하락

24일 미국주가 반등에도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재확산되면서 하락해 또다시 2,600을 위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1포인트(1.57%) 내린 2,605.8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62억원, 2천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5천825억원을 순매수로 맞섰으나 간신히 2,600을 방어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하 검토 발언 등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올랐으나, 미국 장 마감 후 실적 악화 전망을 발표한 스냅이 시간 외 거래에서 30%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UBS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0%로 낮췄고, JP모건도 중국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5.4%로 크게 낮췄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8.52포인트(2.10%) 하락한 865.0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311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1천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266.2원에 마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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