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후폭풍'? 국힘 지지율 급등, 민주 급락
<KSOI><리서치뷰> 조사 모두 국힘 압도적 선두. 지방선거 강타
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4.3%, 민주당 3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4월 11일 공표)보다 3.0%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9.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50%,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를 기록한 것은 <리서치뷰> 조사이래 처음이다.
한달 전 조사때보다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은 △호남(민주당 66% vs 국민의힘 15%) △강원/제주(49% vs 44%)에서만 앞섰고, 국민의힘은 △서울(35% vs 50%) △경기/인천(38% vs 50%) △충청(38% vs 55%) △대구/경북(22% vs 65%) △부울경(19% vs 64%)에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50%대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6.1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선 '윤석열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47%, '견제해야 한다'는 견제론이 41%로 나타났다.
전달 조사보다 안정론은 2%포인트 증가한 반면, 견제론은 3%포인트 감소하며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리서치뷰>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0%에 도달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입법 시도에 대해 국민들께서 더 굳세게 불의에 맞서라 주문하신 것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면서, '지민완박(지방선거 민주당 완전박살)'을 호언하며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KSOI>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4%다.
<리서치뷰> 조사는 유무선 병행)RDD 휴대전화 90%, RDD 유선전화 1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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