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야, 중대선거구제 개편 합의 실패. 민주당 "24일 강행처리"

민주 "때 놓치면 물건너 가" vs 국힘 "광역의회 정수조정-선거구 획정부터"

여야는 22일 광역의회 의원 정수조정 및 선거제도 개편,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도입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한만큼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개특위 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개편 심사소위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은 2018년도에 4인 선거구를 42개로 획정하자는 시도별 획정위원의 제안을 시도별 의회에서 2인 선거구, 84개로 쪼개는 횡포를 부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TV 토론에서 '다당제는 오래된 본인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약속하고 공언했던 사항에 대해 상정과 논의도 안 하는 태도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은 때를 놓치면 물 건너간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라며 24일 전체회의에서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정수조정 및 선거구 획정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해진 정개특위소위원장은 "기초의회는 정치를 하는 곳도 중앙정치를 대행하는 의회도 아니다. 주민 삶을 돌보는 의회이자 주민들 살림을 돌보는 심부름꾼"이라며 "이를 위해선 기초의원들이 담당할 영역이 적절해야 된다. 너무 넓어버리면 얼굴 알리기 행사 챙기기에만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개특위 본래 과제였던 광역의원 정수조정 문제도 초읽기에 몰려있는데 여야 협의도 될 수 없는 (중대선거구제를) 상정해봐야 갑론을박만 할 가능성이 많다"며 "중대선거구제를 기초의회에 도입하는 걸 정치 아젠다로 논의하고 싶으면 처리가 시급한 광역의회 문제를 정해줘 지역에서 제대로 성공할 수 있게 해주고 나서 (중대선거구제를)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시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단독처리를 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정치적 부담을 엄청나게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화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전북사람

    윤뭐시기 하는 것보고 배워라
    좌고우면않고 밀어부치는 저 결기와 실행력
    느덜에게는 주야장천 번지르르한 말 뿐이지
    되는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이 5년내내 이지랄만 해왔잖냐
    윤가처럼 기득권 싸악 다 내려놓고
    다른 소수 야당의 입지도 살리는 방향으로 양보해서 당장 실행에 옮겨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