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들과 종로구 통의동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이 참석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번 팀 미팅에 이어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회의가 오찬으로 이어졌다"며 "인수위 업무에 당선인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일상을 보면 수시로 보고 받고 회의를 주재하신다"며 "팀 미팅이 오찬까지 이어지는 업무의 연속성과 국정운영에 대한 열의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정오께 식당에서 나와 집무실로 복귀하는 과정에 경복궁역 큰 길가로 나가 약 20분 간 거닐며 시민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거나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답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고 어루만지는 행보다. 현장소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