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감옥 가는 게 무서워 대선 나왔다'더니"

"민주당의 마타도어와 추천수 조작,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

2022-03-08 1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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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장은 8일 "어제 저녁 JTBC 뉴스를 통해 대장동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대법원 판사 매수 의혹이 드러났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백 모 씨가 은수미 성남시장 비서와 통화한 녹취록이다. '대법원 라인 싹 우리에게 있다. 그동안 작업해놓은 게 너무 많다'라고 한 것이 생생하게 나왔고, 은수미 시장의 대법원 작업을 서포트 해주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7월 16일 대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6월 24일 통화에서 이미 표결 결과까지 거의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며 보도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법원 재판 거래가 사실이라면 애당초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 자격조차 없는 중범죄자"라며 "일각에서 '감옥 가는 게 무서워 대선 나왔다'는 농담이 돌 때 믿지 않았는데 이제 정말 그 말이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서도 "그저께 밤 이재명 후보 측에서 대장동 관련 조작된 녹취록을 터뜨렸지만, 반나절도 안 돼서 모든 것이 허위임이 밝혀졌다"고 역공을 폈다.

그러면서 "게다가 제보자라고 주장한 사람도 알고 보니 <뉴스타파>와 취재용역 계약을 맺고 기사를 써왔던 전 언론노조위원장이었는데, 이 정도 되면 제보자가 아니라 제보조작자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저급한 수준의 마타도어를 계속할 것인지 민주당의 지적 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추천수 조작이라는 범법행위까지 동원했다"며 "민주당이 텔레그램 비밀방에 2만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서 조직적으로 댓글조작 지시를 내렸고, 여기에 민주당 당직자와 현역의원들까지 가담했다는 사실이 한 제보자의 양심선언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리에 성범죄물을 주고받았던 N번방의 수법을 그대로 사용한 ‘더불어N번방’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황급히 텔레그램방을 폭파시켰지만, 이미 구글 등에 흔적이 다 남아있고 증거도 다 확보되어 있다"며 "명백한 불법선거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여론조작 행위인 만큼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전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우리 정치에 썩은 물을 싹 빼낸다는 각오로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며 엄중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 모든 불공정과 비상식을 심판하는 날이 내일이다. 선거는 심판이다. 심판하지 않으면 정권이 5년 내내 저지른 모든 죄과가 묻혀버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나쁜 짓을 해도 용서가 되는 더 나쁜 정권을 국민들께서 만들어주는 결과가 된다"며 "선관위의 무능과 편파에 대한 불신을 품고 계신 것도 잘 알지만, 그럴수록 더 압도적인 투표가 필요하다"며 적극적 투표 동참을 호소했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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