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2일 "상대 후보 지지자들은 사흘 동안 투표하고, 우리 지지자들은 하루만 투표해서야 되겠냐"라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단 한 표도 소중한 초박빙 구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확실한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우리 당과 후보의 지지층 결집 노력과 함께 실제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도 이미 증명되었다. 4·7 선거 사전투표율은 20.54%로 역대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높았고, 결국 국민의힘의 승리로 귀결되었다"며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본투표일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입원치료자, 자가격리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더 많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보수지지층의 '사전투표 보안 우려'에 대해선 "사전투표에 대해 염려하시는 국민들이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미 당 차원에서 충분한 대책을 세워놓았다.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사전투표용지 바코드의 수록 정보를 제한하고 선거전용 통신망에 기술적 보호조치를 명문화하여 해킹을 원천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사전투표함 이송과정에 국민의힘 참관인이 동행하고,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하여 투표함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또한 윤석열 후보 직속으로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도 발족하여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을 점검했다. 철저히 교육된 우리 측 참관인들도 투표와 개표 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인 만큼, 우리 당원여러분들께서도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홍보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적극적 사전투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