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민주당, 기득권 지키려 배신했으면서 가당찮다"
"이재명, 선거용 퍼포먼스로 할 생각 말라"
심상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대 국회 때 촛불개혁의 열망을 담아 선거제도 개혁을 애를 써서 만들었지만 결국 그것도 또 원점으로 되돌렸다"며 지난 총선때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무슨 대단한 새로운 어떤 공약이나 약속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좀 그 진정성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번에는 이걸 대통령 선거의 유불리하고 연계하지 말고 민주당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책임있게 실천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선거 연대는 아닌 거냐'고 묻자 그는 "당연하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이미 전사가 있지 않나. 선거용으로 이렇게 내놓고 매번 선거 때마다 이야기했으니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았나. 민주당이 15년 이상 약속했지만 이행을 안 했던 것까지 성찰하면서 정말 정치개혁 하나 만큼은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반윤텐트'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선거용으로, 어떤 퍼포먼스로 하실 생각은 하지 말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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