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의 양자토론 주장, 허세라고 봤다"
"4자토론은 저도 16번 해봤지만, 시간제한으로 질문하기 곤란"
윤석열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 평화전망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김동연 후보와 토론하기로 합의하면서 설 양자토론 무산의 책임을 윤 후보에게 돌리는 뉘앙스였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들이 가지고 계시는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만 하더라도 답하기 용이하지 않았을 건데 과감히 토론하자길래 받아들였더니 '주제를 대장동 10분만 하자든지' '자료를 들고 오지 마라' 제가 본인이 결재한 서류를 다 가지고 가야되지 않냐"며 "친여인사로 채워진 중앙선관위에서는 실시간 중계방송이나 녹화방송조차 절대 안 된다고 잘랐다. 그럼 뻔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다 그 결정에 맞춰 다른 제한 조건을 대서 이렇게 한다는 건 허세를 부릴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자고 하질 말던가"라며 "4자 토론이라는 건 저도 16번 해봤지만, 시간제한이 있어 제대로 질문하기 곤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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