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시진핑 주최 정상급 외빈 오찬 참석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장은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의 회담 등을 위해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박 의장은 방중 기간 중 리 상무위원장과 '한중국국회의장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의회간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금번 방중 기간 중 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오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박 의장은 방중 기간 중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동포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베이징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놓고 고심해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국가 의전서열 2위인 박 의장이 '의회간 교류 확대' 명분으로 참석하면서 중국의 체면과 미국의 권고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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