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더이상 서로 폄훼·비난 말라", 내부총질 금지령
"대선 승리 위해선 제 수족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쳐 원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박수영 의원이 선대본부 결성 다음날 방송 인터뷰에서 원색적 비난을 주고받은 대목을 지목한 것.
이어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갈등이) 계속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 불가하다. 이는 국민과 역사에 죄짓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선 제가 본부장이자 사무총장으로서 제 수족을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3월 9일 대선은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며 "이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모든 역량과 힘을 쏟아 선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3월 9일 승리를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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