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부적으로 할 얘기와, 공개적으로 할 얘기 가려야"
"이준석, 윤핵관이 누군지 지목 안하더라"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3자적 논평·평론가가 되어선 곤란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특정인을 거명한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연령이 30대라도 선거를 통해 당 대표까지 오른 분이다. 벌써 10년 이상 여의도 정치를 경험한 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책임이나 대표로서 역할에 대해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향후 본인의 정치적 입지 내지 성취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밖에서는 그런 식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이 대표는 자기가 해야 될 일에 대해선 정확히 판단해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가 계속 윤핵관을 비난하는 데 대해선 "윤핵관을 지목해달라 그랬다. 윤핵관이 무슨 문제를 일으켰는지 누군지 지목해 합리적이면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지목한 윤핵관 그분은 이미 제 곁을 떠난 지 한참 된 분이고 나머지는 지목을 안 하더라”라며 “지목을 안 한다는 건 누가 문제인지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어렵다는 건데 제 개인적 입장에서 말하자면 윤핵관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치하고 국정운영할 때는 비선이네 문고리네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그렇게 못한다는 생각"이라며 "비선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건 정부 수립 이래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선 선대위 모든 사람들이 ‘핵관’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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