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욱 공수처장, 기자 사찰 책임지고 사퇴하라"
"무분별한 통신조회는 명백한 수사권 남용"
전주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며칠 사이 통신자료 조회 확인 건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공수처가 통신 조회한 언론사 기자는 현재까지 TV조선, 문화일보, 조선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채널A 등 13개 언론사 소속 41명으로 밝혀졌다. 매일매일 밝혀지는 추가 사실이 언제서야 마감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수사의 기본적인 절차도 숙지하지 않은 채, 선무당이 사람 잡듯이 무분별한 수사를 진행하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인권 친화적 수사 기구를 표방하더니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이 되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공수처는 수사 사건과 관련 없는 민간인과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마구잡이식 통신자료를 조회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라"며 "공수처는 무도한 수사권 남용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 김진욱 공수처장 역시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함이 마땅하다"며 김 처장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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