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신규확진 이달중 1만명, 다음달 2만명 될 수도"
내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되나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의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천600∼1천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천800∼1천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 전파고리를 끊고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내년 1월 2일까지 하기로 한 가운데 정 본부장이 이처럼 내년 1월까지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예상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내년에도 거리두기를 계속하기 위한 사전포석을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코로나가 대창궐한 상황에서 16일간의 거리두기 조치로 확산세를 진정시키기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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