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리 등 선거관리 주무부처 장, 중립적 인사로 교체하라"
"총리, 국정원장, 법무장관, 행안장관 모두 여당 정치인"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 내각을 거국 선거관리 중립 내각으로 개편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정원장, 법무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무 장관들은 모두 여당 출신 정치인"이라며 "이는 일찍이 우리 헌정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권위주의 정권에서도 이렇듯 선거 주무 장관들을 모조리 여당 출신 정치인으로 채운 일이 없었다. 문 대통령이 과연 공정한 대선 관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교체 대상을 열거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라면 내년 3월 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관권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엄정한 대선 중립 의지를 밝히라. 그래야 국민이 안심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답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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