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출소 "국민께 죄송. 열심히 하겠다"
재수감 207일만에 출소. 전체 형량 62% 채워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와 가석방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에 올라 정문을 나선 지 3분여 만에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것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만으로, 전체 형기의 62%를 채운 상태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정의당 등과 석방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 고성을 지르며 공방을 벌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