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비수도권도 4인이하 모임만 허용"
"일부의 일탈과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 끼얹고 있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은 바이러스 전파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감염으로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오늘 서울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을 질타하면서 "방역당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3명이 감염된 것과 관련해서도 "엄중한 상황에서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한 집회였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노총은 지금이라도 참석자들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남은 1주일 동안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방역에 집중해야 하겠다"며 총력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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