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발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은 배제이자 차별"
"코로나백신, 수도권에 우선접종해야"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상위 소득자를 배제하게 되면 80%, 81%의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재난지원금이 가족 단위로 지급되는데, 이럴 경우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도 있다"며, 정부에게 당정 합의를 깨고 자신의 주장대로 전국민 재난지원을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간 전국민 재난지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며 선별지원을 주장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한국이 기재부 나라냐"고 비난해왔다.
한편 이 지사는 코로나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인구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서울이 가장 높은데, 이는 인구가 밀집해있기 때문"이라며 "고위험 영역, 나이 든 분들 우선으로 접종하고 있는데, 이제는 지역적 우선 배분을 고려해 달라. 수도권, 그리고 수도권 중에서도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우선 접종이 가능하도록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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