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여정 막말에 다시 고개 숙일 거냐"
"文, 부디 남은 1년이라도 현실을 직시하라"
윤의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국민을 ‘쓰레기’라고까지 지칭하고, 온갖 막말과 함께 ‘상응한 행동’을 들먹이며 또 다시 겁박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대북전단 살포 방치의 책임을 묻겠다는 도를 넘은 내정 간섭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게다가 북한 외무성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상응한 조치’를 운운했다"며 "지난 4년 간의 지독한 짝사랑으로도 북한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만 오늘 또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고, 통일부는 '서울·평양 상주 대표부 설치', '북한 개별 관광', ‘비제재 물품 대상 물물교환’ 등 실현 불가능한 '2021 남북관계 발전 시행 계획'이란 걸 내놓기도 했다"며 "이제 또 뭐라 할 텐가. 김 부부장의 막말에 다시 고개 숙이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인가. 이런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재촉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디 남은 1년이라도 현실을 직시하라"며 "막말 위협으로 한반도 불안을 조장하는 북한을 향해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강력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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