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이번 선거는 文정부가 자신에게 참패한 선거"
"촛불정신 배신한 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
여영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촛불정신을 배신한 집권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과 허위의 종아리를 거침없이 내려친 유권자들의 매서운 채찍"이라며 "민심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선거였다"며 문재인 정권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높은 투표율과 큰 표차는 정부여당의 배신에 대한 깊은 실망감의 표현"이라며 "다만 유권자들의 그 염원이 국정농단세력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 비극"이라고 덧붙였다.
강은미 원내대표도 "집권여당 단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벌어진 초유의 선거에서 민심은 촛불의 초심을 배신하고 기득권화된 정부와 집권여당을 심판했다"며 "집권여당은 촛불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이 진정으로 분노하고 있는 기득권화된 스스로의 모습을 성찰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4월 국회에서 선거를 이유로 멈춰 있는 부동산 개혁 입법인 이해충돌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부터 미루지 말고 처리해야 한다"며 "4차 대유행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 손실보상법과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논의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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