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오세훈 "오늘부터 서울시 다시 뛸 것"
서울시 청사에 첫출근.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시민들 돕고싶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청사로 처음 출근해 직원들로부터 꽃다발 등 환영인사를 받은 뒤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도움을 받아 여러분의 노력으로 서울시를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일을 많이 시켰다고 공무원들이 걱정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웃으며 "걱정 안해도 된다. 마음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서울시민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집무실로 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만나 "고생했다"며 격려한 뒤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서 수기 작성 명부에 체크하고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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