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대전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부산, 전주 이어 격상. 내수경제 다시 타격 커질듯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 1.5단계 수준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는 멈춤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만남과 외출, 특히 다른 지역 나들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에서는 전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24.6명씩 모두 173명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등에서도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PC방과 이·미용 시설,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 행사 참석 인원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된다.결혼식과 장례식 등 참석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축소된다.

앞서 부산과 전주도 거리두기를 2단계 격상하는 등, 코로나가 4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자 지방도시들이 속속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어 내수경제에 다시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도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