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서울 '심판풍' 거세...文지지율 30.8%, 민주당 25.9%
국민의힘 10%p 앞서. 오세훈 40.5% vs 박영선 30.0%
24일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20~21일 이틀간 서울 유권자 832명(가중 8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30.8%로 나타났다. 이는 7주 전(2월 3일 발표) 서울권역 조사보다 7.4%p 급락한 수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5%p 오른 64.8%로,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34.2%p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4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42.2%(13.1%p↓)로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4.3%(10.7%p↑)로 급등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로써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30대 역시 긍정평가는 29.9%(5.7%p↓)로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4.6%(0.8%p↑)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블포인트로 벌어졌다.
서울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7주 전보다 5.1%p 내린 25.9%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3.8%p 오른 36.0%로, 민주당은 10.1%p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16.6%, 정의당 4.6%, 열린민주당 4.1%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0.5%,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0.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범야권 후보단일화가 확정되기 이전에 실시된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6%가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이어 국정심판(18.2%), 국정안정(14.5%), 전직시장의 성희롱(12.4%), 야권단일화(9.7%), 윤석열 전 검찰총장(5.5%), 4차 재난지원금(3.0%) 순이었다. 기타는 4.7%, 잘 모름은 4.4%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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