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400명대, 백신 이상반응 급증
백신 이상반응 비율 2% 육박. 대부분이 아스트라 백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18명 늘어 누적 9만2천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98명)보다 20명 늘은 수치로, 300명대로 줄어든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로 높아졌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404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국내발생의 경우 서울 126명, 경기 17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1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22명, 경북 13명, 부산 12명, 강원·충남 각 7명, 경남·제주 각 5명, 울산·전북 각 4명, 대구·전남 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87명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공장 집단감염이 두드러졌다.
경기 동두천에서 외국인 노동자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음성에서도 유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고양시 의류수출업체, 포천시 섬유제조업체, 청주시 식품회사, 부산 서구 항운노조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14명 가운데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자가격리중 서울·광주(각 2명), 대구·인천·세종·경기(각 1명)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천63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136명이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상반응이 급증했다.
전날 6만7천840명이 추가 접종을 받은 가운데 1천305명이 이상반응을 보였다. 접종대비 1.92%의 높은 이상반응 비율이다. 여기에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1건, 중환자실 입원 사례 2건이 포함돼 있다.
1천305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천300건, 화이자 백신은 5건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2천883건으로 늘었다. 이로써 누적 접종자 29만6천380명의 이상반응 비율도 0.97%로 높아졌다.
접종후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7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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