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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중간 검사 인사안, 신현수와 충분히 소통"

"몇차례 만나고 통화도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2일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와 관련,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사전 조율 여부에 대해 "제 판단으로는 충분한 소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 수석과 중간 간부 인사 협의를 거쳤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신 수석과 직접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몇 차례 만났고, 통화도 했다"면서 "구체적인 채널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재차 '지난 주말 신 수석과 만났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을 피했다. '신 수석이 아닌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협의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소통의 채널을 어떻게 소상히 말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을 골자로 한 검찰 고위급 인사 발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인사 과정을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그동안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갈음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고검 검사급 인사가 곧 단행될 예정"이라며 "검찰 개혁과 함께 과거 6개월마다 반복되었던 세 번의 인사를 통해 업무 연속성이 다소 흔들린 것이 아니냐는 관점에서 조직안정차원에서 최소 규모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검찰개혁을 위해 인사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특별히 제가 장관으로서 금도를 벗어난 행동을 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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