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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 장례식,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

장지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

15일 오전 타계한 백기완(향년 89세) 선생의 장례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노나메기'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백 소장이 평생을 바친 사상이다.

장례위는 17일까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에게도 빈소를 개방하고 공식 조문을 받는다.

입관식은 17일 오후 1시께로 예정돼 있으며 18일 오후 6시께 추모의 밤을 열 계획이다. 이튿날인 19일 오전 8시에 발인하며 이후 서울 종로구 통일문제연구소를 들러 대학로 거리에서 노제를 한 뒤 11시께 영결식을 하고 장지로 이동한다. 장지는 전태일 열사 등이 안장돼 있는 경기 마석 모란공원이다.

장례위는 각 지역에서 장례식장이 있는 서울까지 여러 명이 이동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분향소를 만들고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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