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닉슨도 거짓말 때문에 탄핵. 김명수, 탄핵사유 돼"
"김종인 말에 서운하지 않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법원장은 모든 사안의 시시비비를 가장 큰 권위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우리 민주주의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이 거짓말을 한 것에 그치지 않고 국회에 허위 공문서를 보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닉슨 대통령이 도청도 문제지만, 거짓말 때문에 탄핵 당하지 않았나. 그래서 이건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과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고 출마 선언 때부터 말했다"며 "실무선에서 이제 협의를 하겠지만, 협의에 따라서 그대로 하면 될 것이어서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제 준준결승부터 시작해서 준결승, 결승"이라며 "오히려 국민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두고 '서울시장에 집착한다, 몸이 달아 보인다'고 힐난한 데 대해선 "서운하지 않다. 제1야당의 책임을 맡은 분으로서 책무를 우선해 초반에 그런 것으로 이해한다"며 "요즘은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수긍하고 계시지 않으냐"며 대립각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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