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 "국민 조롱한 KBS 수신료 인상 불가능"
여권에서 처음으로 수신료 인상 반대 밝혀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말 엎드려서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올려달라고 부탁해도 힘들 판국에 직원 한 분이 이런 논란을 일으켜서 아예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본다"며 KBS 직원의 '직원 절반이 1억 받는 KBS 욕하지 말고 능력 되면 입사하라'는 비아냥 글을 질타했다.
그는 "KBS 수신료와 관련해서 전기 수신료에 일괄해서 수신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부당하다고 국민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나 국민적인 요구는 생각하지 못하고 높은 자신들의 특권이나 기득권을 옹호하는 그런 부분, 조롱하는 글을 올려서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고 본다"며 "KBS가 공영방송으로 여러 논란을 잠재우고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여러 가지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KBS가 추진중인 수신료 인상에 여당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김 의원이 처음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인상 반대 기류가 점점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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