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북한원전 건설은 '소설' 아니라 '다큐'였다"
"국내에선 탈원전, 북한엔 원전 건설...이율배반적이고 자기모순"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작년 11월에 '소설 같은 이야기며, 제발 야당은 헛다리 짚지 말라'라는 소리까지 하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서 소설을 쓴 것은 윤건영 의원이며, 야당이 헛다리 짚은 게 아니라, 윤건영 의원이 헛소리를 한 것임이 자명해졌다"며 "이에 관한 윤건영 의원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정권은 국내외적으로 탈원전 정책을 표방하며, 정권 출범 후 줄곧 추가적인 원전건설을 반대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는 탈원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동향까지 분석한 문건이 있을 정도로 주도면밀하게 탈원전 정책을 고수했다"며 "이러한 사실에도 은밀히 북한에는 원전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이며 자기모순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제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경제성 조작을 통해 폐쇄한 월성원전에서부터 국민을 기만하고 표리부동한 모습으로 북한에 원전건설을 추진하려 했던 정권의 양면적 민낯을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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