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 지표 다시 불안정", 거리두기 완화 고심
"오늘 중대본에서 거리두기 집중논의", 발표 시기 늦춰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방역수칙의 형평성과 사회적 수용성도 확보해야 되겠다"면서 "지난 주부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고 관계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왔다. 심사숙고해서 지혜로운 결론을 내려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등을 거쳐 내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조정 방안을 확정해 29일 발표할 예정이나, 이를 주말로 늦춰 거리두기 완화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당초 정부는 최근 신규확진자가 300명대로 진정되자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이었으나, 다시 이틀 연속 500명선 전후로 늘어나자 완화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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